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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우린 현대차만 관심 있을 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9 04:43

수정 2014.11.07 14:08


현대자동차 지분 10%를 인수키로 합의하고 대우자동차 입찰 경쟁에 뛰어든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대우자동차 인수를 바라지 않고 있다고 독일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대우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했으나 1차 심사에서 탈락해도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다임러-현대가 대우 입찰 경쟁에서 물러남으로써 대우는 제너럴 모터스(GM), 혹은 포드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 회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다임러의 관심은 현대에만 국한되며 대우 인수 자체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슈렘프 회장은 현대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다임러의 한국내 목표는 달성됐다면서 대우 인수는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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