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시황] 차익매물 쏟아져 나흘만에 하락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29 04:43

수정 2014.11.07 14:08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였다.

29일 코스닥시장은 금리유지결정으로 오름세를 보인다는 나스닥 소식을 호재삼아 상승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벤처기업의 자금난이 우려된다는 보도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42포인트 하락한 153.57로 마감했다.

벤처업종지수는 6.98포인트 하락한 358.34.

거래량은 2억3064만주,거래대금은 3조1348억원으로 전일과 거의 비슷한 양상이었다.

금융업만 강보합을 나타냈을 뿐 전업종이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4개를 포함한 203개 하락종목은 289개였다. 하한가종목은 9개뿐이었다.

기관이 거래일수 9일만에 매도로 돌아서 33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가도 3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만이 500억원의 순매수로 시장을 지켰다.

나모가 연속상한가 행진을 14일로 마감하고 하한가로 반전해 눈길을 끌었고 이오리스도 전일에 이어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옥션이 상한가로 뛰어올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규등록종목 네오위즈 이네트 우리기술 등은 상한가 일수를 늘렸고 재료를 보유한 웰컴기술금융 바른손 등의 개별주들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오랫동안 소외됐던 주성엔지니어링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반도체장비업종의 강세를 이끌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게 했다.


정동희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추가적인 하락조정을 염두에 둔 장세대응이 필요 할 것”이라며“장기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유리할 것”이라 말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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