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신화통신, 펜타곤 인근 건물 끝내 매각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30 04:43

수정 2014.11.07 14:08


중국 신화통신의 미국내 아파트 매입을 둘러싼 미중 힘 겨루기에서 결국 중국이 뒤로 물러섰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최근 사무·주거용으로 사들인 미국 국방부 인근의 7층짜리 건물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필립 리커 대변인은 “신화통신이 아파트 ‘매각’에 관한 국무부의 승인을 바란다고 통보해 왔다”면서 “이 매각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리커 대변인은 매각이 진행되는 동안 신화통신이 아파트를 사용하지 않기로 동의했다며 “우리는 신화통신·중국 대사관측과 협력해 모든 문제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최근 신화통신이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7층짜리 아파트 건물을 구입하자 미국 법을 위반했다며 발끈,건물 사용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밝혀왔다.

미국의 외국대표부 법은 외국정부가 건물을 매입,매각 또는 개수할 경우 국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국무부는 60일 안에 승인여부를 결정,통보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일로 신화통신 기자들은 ‘스파이 용의자’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꼴이 돼 체면을 구겼다.

/ paulk@fnnews.com 곽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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