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벤처캐피털 협회, 굴뚝산업 20社에 30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6.30 04:43

수정 2014.11.07 14:07


인터넷 첨단벤처 등에 집중되었던 투자자금이 ‘굴뚝산업’으로 분산돼 그 동안 각 기업들의 투자유치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다소간 해소 될 전망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30일 “회원사들이 최근 기업자동차부품·금속재료 등 상대적으로 투자대상에서 소외받았던 ‘굴뚝기업’ 인 부품·소재 전문 기업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4월 창업투자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들로 ‘부품·소재산업 투자기관협의회’를 구성, 투자대상업체를 선정한 결과 20개 업체에 3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인터넷벤처 거품론이 일고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코리아 등 해외 벤처캐피탈들이 국내시장에 진출하며 ‘ 굴뚝기업’ 투자를 선언해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김영준 회장은 “‘부품·소재산업 투자기관협의회’는 창투사와 신기술금융사, 은행, 증권 등 투자기관들로 구성돼 있다”며 “산업기술평가원 등 8개 연구기관에서 기술평가를 완료한 부품·소재전문업체 등이 1차적 투자대상으로 계속 굴뚝산업에 대한 투자규모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dell21@fnnews.com 최희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