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아찾기·자동차 안전사고 전파로 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2 04:44

수정 2014.11.07 14:06


‘지금 아이를 찾았다.아이가 놀이동산 동물원 쪽으로 가고 있다’ 놀이동산, 아파트단지 등에서 노약자가 길을 잃었거나 미아가 발생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이 오는 10월 개발, 상용화 된다.

보안전문 업체인 삼성에스원과 통신단말기 전문업체인 ㈜이스턴텔레콤(대표 정구진)은 특정 범위내에서의 위치추척 시스템인 LPS(Local Positioning System)의 공동 사업추진을 위해 최근 제휴를 맺었다.

이 시스템은 명암 3분의1 크기의 단말기를 밸트에 부착하거나 목걸이 등을 통해 몸에 소장할 경우 10∼30초 간격으로 현재의 위치가 ‘위치 전파 송신(로컬 중계국∼관제소)’을 통해 파악된다.특히 구매자가 납치를 당하거나, 갑작스런 불미의 상황발생시 몸에 소장 중인 단말기의 ‘버튼’을 눌러 도움을 요청하면 현 위치가 보안업체에 전달돼 위기 모면이 가능하게 된다.

자동차의 안전점검도 한다.달리는 자동차의 이상 여부를 수시로 파악, 운전자에게 전달해 줌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예를 들면 ‘엔진오일 점검’ ‘타이어 이상 여부’ 등이다.

(주)이스턴텔레콤은 GPS의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무선통신분야의 사업에서 축적된 개발과 생산의 KNOW HOW를 접목, 단말기 및 시스템 개발과 생산을 전담하며, 삼성에스원은 운영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그동안 사회적 문제가 된 놀이공원에서의 미아발생, 아파트 지하 차고 내에서의 범죄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보장 솔루션이 마련된 셈이다.

㈜이스턴텔레콤 정구진 사장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크게 기대된다” 면서 “회사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신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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