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철도차량, 대만전동차 첫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2 04:44

수정 2014.11.07 14:06


한국철도차량㈜은 최근 대만의 대륙공정공사로부터 타이베이시 지하철에 쓰일 전동차 36량을 58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철차측은 “국내 업체가 일본과 유럽회사를 제치고 타이베이시 지하철용 전동차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타이베이시 지하철 추가물량과 향후 가오슝, 타이중, 신주 등지의 지하철용 물량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수주물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철차는 95년부터 97년까지 전동차 344량과 전후동력 열차 400량을 대만철도청에 납품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추가로 전동차 56량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철차는 지난해 7월1일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3사가 40대40대20의 지분비율로 출범한 업체로 채권단의 금융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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