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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2000년 2673만필지 공시지가 결정 공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2 04:44

수정 2014.11.07 14:06


전국 2718만 개별 필지의 2000년도 공시지가가 고시됐다.

건설교통부는 전국 3497만 필지중 올해 조사대상 토지인 2718만 필지에 대해 토지가격을 조사,표준지 45만 필지를 제외한 2673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1일자로 공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한 2673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2월29일 공시한 45만필지의 표준지공시지가와 함께 양도소득세,종합토지세,취득세 등 토지관련 조세와 각종 개발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된다.

2000년도 공시지가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으며,토지이용규제 완화정책의 영향으로 개발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의 상승한 필지비율이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특히 대도시지역의 일부 재래시장이나 중심상업지역은 주변지역의 신상권 형성으로 오히려 지가가 하락하거나 회복세가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66.1%인 1798만 필지의 공시지가가 상승했고,11.3%인 306만 필지는 하락했으며 22.6%인 614만 필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땅값이 상승한 필지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함평군,인천 중구·동구,서울 송파·동작·강동·도봉·광진구,제주 남제주군,전남 곡성군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락필지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구로,대구 중구,대전 중구,서울 금천,전북 장수군,광주 동구,대전 대덕구,충북 옥천군,대구 남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업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 2가 33의2 한빛은행평당 1억1174만원인 반면 가장 싼 곳은 전남 구례군 광의면 연파리 396 상업용 창고부지로 평당 2만6000원이었다.

주거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2 서광아파트 부지로 평당 972만원인 반면 가장 싼 곳은 전북 고창군 성송면 판정리 산 12의5로 평당 4430원으로 조사됐다.

공업지역중 최고 땅값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8의 50 공업사 부지로 평당 77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리 6 울진원자력발전소 부지로 평당 4430원으로 파악됐다.

녹지지역중 최고가는 전북 익산시 중앙동 2가 1-2 익산역 인근부지로 평당 463만원이며,가장 싼 곳은 경북 의령군 부림면 권혜리 산 111로 평당 181원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날 고시된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는 오는 30일까지 토지 소재지 시·군·구 또는 읍·면·동에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이의신청이 제기된 필지에 대해서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30일 안에 적정 여부를 재조사,이의 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된다.

/ jhc@fnnews.com 최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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