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드, 10일 대우차 2차 실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2 04:44

수정 2014.11.07 14:06


대우 구조조정협의회는 대우차 입찰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포드자동차가 10일부터 8월18일까지 6주에 걸쳐 2차 정밀실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대우 구조협과 포드측은 지난달 30일 접촉을 통해 향후 정밀실사 및 최종제안서 제출 일정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 구조협 관계자는 “협상은 시간을 끌수록 어려워진다”면서 “우선협상 대상자가 1곳이어서 실사작업과 가격협상을 병행, 8월말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수가격과 관련,포드의 데이비드 스나이더 전무는 “포드가 제시한 가격은 대우차의 적정한 가격”이라고 밝혔다.대우 구조협도 “정밀 실사 과정에서 특별한 추가 부실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1차 제시 가격인 7조7000억원에 큰 변동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직 대우차 인수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만큼 포드와의 제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 minch@fnnews.com 고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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