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세청, 석유 유통업계 무차별 세무조사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3 04:44

수정 2014.11.07 14:05


국세청이 석유 유통업계의 무차별 덤핑 및 무자료 거래 등 탈법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석유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세무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2일 “그간 국세청과 산자부는 무자료 거래에 의한 탈세 행위 등 불법 행위가 업계 전반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공동인식을 갖고 있었다”면서“국세청이 지난달 22일부터 유통업체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는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덤핑 행위의 경우 석유 유통업계의 질서를 해치고 있고 무자료 거래를 유발하는 주 요인인 만큼 산자부 차원에서도 근절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산자부는 이와 관련, 석유제품의 무자료 거래 등 음성적인 거래 행위를 전자상거래 시장 또는 현물 시장으로 끌어 들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 john@fnnews.com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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