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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비게이 3세 2주연속 우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3 04:44

수정 2014.11.07 14:05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 3세가 극적인 역전승을 펼치며 미PGA투어 2주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30·슈페리어)는 버디 2, 보기 1,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토털 1오버파 281타로 공동 76위에 그쳤다.

비게이 3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드 TPC(파70)에서 열린 미PGA투어 캐논그레이터하트포트오픈(총상금 280만달러)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절정의 샷감각으로 6언더파 64타를 쳐 토털 20언더파 260타로 마크 캘커베키아를 2위로 끌어내리고 역전승을 거뒀다.


타이거 우즈와 스탠퍼드대 동문인 비게이 3세는 지난주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에 이어 2주연속 우승(통산 4승)하면서 우승상금으로 50만4000달러를 받았다.

시즌 초반 음주사고로 옥고를 치르는 등 마음고생 속에 6개 대회에서 컷오프탈락했던 비게이 3세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이 141만달러로 100만달러 벽을 돌파했다.


시즌 첫승을 눈앞에 뒀던 캘커베키아는 14번홀까지 버디 1, 보기 1개로 끌려가다 15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비게이 3세가 18번홀에서 6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바람에 우승의 꿈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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