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종합상사 250억불수출탑 수상확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3 04:44

수정 2014.11.07 14:05


현대종합상사가 전인미답의 ‘25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종합상사의 연간 수출이 250억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수출탑 수여 대상을 정하는 산업자원부가 ‘250억달러 수출탑’을 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산업자원부와 현대종합상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출은 월중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54억8000만달러를 기록, 6월 한달간 무역흑자가 지난 1∼5월의 누적 흑자(20억5400만달러) 보다도 많은 22억98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업체별로는 현대종합상사가 지난 한달간 25억달러를 수출, 상반기 대규모 흑자 달성에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125억1000만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들어 지난 6월까지 127억3000만달러 어치를 수출, 어느 업체도 꿈꾸지 못했던 250억달러(28조3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수출탑은 전년도 하반기(7∼12월)와 당해 연도 상반기(1∼6월)의 1년간 수출실적을 근거로 100억달러 단위로 수여되는데, IMF 위기때인 지난 98년 수출증진을 위해 일시적으로 ‘150억달러 수출탑’이 주어진 적이 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주력품목인 자동차, 반도체 등 전기·전자, 선박 등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난데다 유가상승으로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도 호조를 보여 250억달러 달성이 무난했다”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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