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소 전자 부품업체들도 호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3 04:44

수정 2014.11.07 14:04


최근 반도체와 주변 기기시장 호황으로 중소 전자부품 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LED(발광다이오드) 등을 생산하는 우영은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68%와 225% 늘어난 2036억원과 187억원으로 추산된다고 3일 밝혔다.주력제품인 LED시장의 팽창 등으로 상반기에 매출액 628억원과 경상이익 85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액정표시장치(LCD)의 주요부품인 백라이트유니트(BLU) 전문업체인 태산LCD도 상반기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04.5%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상반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경상이익은 133억원에 달했으며 매출은 지난해 63억원에 비해 455.6%가 늘어난 35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반도체 부품과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삼테크는 상반기 추정 경상이익이 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원에 비해 400%가 늘어났다.이 회사는 매출액도 14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50억원보다 7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통신용 전송단말기 개발업체 웰링크도 4월 하나로통신에 582억원 규모의 ADSL장비를 납품한데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8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배다.현 추세로 볼때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75% 증가한 1300억원, 순이익은 437% 늘어난 123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덕전자, 코리아서키트 등 중견 전자부품업계도 최근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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