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TFT LCD 세계시장 점유율 20% 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3 04:44

수정 2014.11.07 14:04


삼성전자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세계시장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 3일 시장조사전문기관인 IDC재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TFT-LCD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0.54%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TFT-LCD 세계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어선 것은 95년 이 회사가 TFT-LCD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점유율은 18.25%였다.

삼성전자는 화면의 대형화 추세를 정확히 예측해 14.1, 15, 17인치 시장을 집중공략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매출 30억달러, 생산량 650만개로 세계시장 3연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DC재팬 자료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이 부문에서 15.02%의 시장을 차지했으며현대전자는 2.43%였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의 TFT-LCD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37.48%에서 올해 상반기 37.99%로 늘었으며 일본업체들은 62.51%에서 56.07%로 크게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자사와 LG필립스LCD, 히타치(11.16%), DTI(10.65%) 등 4사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50%를 넘어서 세계 TFT-LCD 시장에서 4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고설명했다.
세계 TFT-LCD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36% 성장, 노트북PC용 2300만대, PC모니터용 700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3000만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 smnam@fnnews.com 남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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