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NASA 97년에 해킹당해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3 04:44

수정 2014.11.07 14:04


한 컴퓨터 해커가 97년 미국항공우주국(NASA) 통신시스템에 들어가 과부하를 일으켜 우주왕복선 승무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영국 BBC방송이 3일 보도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당시 우주왕복선이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에 도킹할 때 한 해커가 승무원들의 심장박동과 맥박 등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NASA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했다.

로베르타 그로스 NASA 조사국장은 B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당시 해커가 NASA 통제센터와 우주왕복선 간에 오가는 승무원 건강상태 데이터에 교신을 방해할 정도로 컴퓨터에 과부하를 걸어 조치를 취했다”고 회고했다.
이 바람에 NASA는 어쩔 수 없이 통신 경로를 변경,미르를 통해 승무원들과 교신했다는 것이다.

/【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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