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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반도체 고정 거래가 올 최고 수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3 04:44

수정 2014.11.07 14:04


수출 주력 품목인 D램 반도체 고정 거래선 수출가격이 최근 국제 현물시장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올들어 최고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128메가 D램 반도체는 고정 거래선 수출가격이 최근 개당 20달러선에 진입했다.64메가 D램도 국제 가격이 개당 9달러대에 진입하는 등 비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이례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고정 거래선 가격이 현물시장 가격보다 개당 2달러이상 높은 11달러대로 들어섰다.


삼성전자는 “국제 현물 시장 가격 변동에 따라 통상 한달에 한번 고정 거래선과수출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로 64메가 D램의 경우 수출가격이 개당 11달러대로 올들어 최고 가격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D램 반도체 국제 가격은 올 초 128메가 D램이 평균 17.75-19.03달러, 64메가D램이 8.56-8.87달러 대를형성하면서 그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지난달 말부터 연초 가격대를 초과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D램 반도체 가격이 연중 6-7월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게보통인데 올해는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국제 가격의 급격한 변동 때문에 고정 거래선 가격이 보름에 한번씩 조정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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