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남북 국회회담 빠르면 8월말 제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3 04:44

수정 2014.11.07 14:04


국회는 7월 임시국회후 여야간 협의를 거쳐 내달말이나 9월초 남북국회회담 재개를 북한측에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지난주말 국회 관계자들에게 "여야간 논의를 거쳐 8월말이나 정기국회 시작직후인 9월초 북측에 남북국회 회담 재개를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고 의장비서실 관계자가 3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국회회담의 구체적인 의제는 당국자간 회담의 진행상황을 지켜본 뒤 다룰 문제이지만, 일단 선언적으로라도 국회회담 재개를 8월말께 공식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3당 총무간에 이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는 없는 것으로안다"면서 "이달 중순 임시국회가 지난 뒤 자연스럽게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남북이산가족 조속 상봉을 위한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통일부를 통해 이 결의안을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최태복 의장 등에게 전달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