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주의자들이 세계 최대의 상어 지느러미 소비국 가운데 하나인 싱가포르에서 한 달 간 ‘삭스핀 수프 금식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동물보호단체인 와일드에이드가 3일 발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와일드에이드의 피터 아이트 사무국장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대만 등의 상어 지느러미 수요로 인해 수 백만마리의 상어가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어가 미래에도 생존할 지 여부는 아시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서 펼쳐질 캠페인은 지난 75년 영화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던 소설 ‘조스’의 작가 피터 벤츨리의 강연을 시작으로 7월 중순부터 한 달 간 이어진다.
와일드에이드 외에 케이블TV 채널 ‘디스커버리’와 싱가포르 동물원 등도 이 캠페인에 참가한다.
【싱가포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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