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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파일] 삼성테크윈,해외기술아웃소싱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4 04:44

수정 2014.11.07 14:03


삼성테크윈이 해외기술 아웃소싱을 본격화한다.

삼성테크윈은 최근 제품개발과 생산납기를 대폭 단축하기 위해 핵심기술부문 이외의 부문에 한해 해외기술 아웃소싱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아웃소싱의 1차적인 대상은 디지털카메라의중앙연산처리장치(CPU)등 시장변화가 상대적으로 빠르면서 동시에 제품수명이 짧은 분야가 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은 정밀제품 1개 모델을 개발하는 데 통상 20억원이 소요되는 데 반해 해외기술 아웃소싱을 적용할 경우 3억∼10억원이면 가능하다며 아웃소싱을 디지털 카메라 이외의 사업부문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최근 디지털카메라 일부 제품에 이같은 해외아웃소싱을 적용, 오는 9월까지 미국· 유럽 등 대형 거래선으로부터 100억원어치의 주문을 받았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단순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일부 부품 아웃소싱과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기술 및 제품아웃소싱은 기존 개발비의 50%에, 생산설비와 인력투입비가 전혀 없이 적기에 제품을 개발,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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