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협 지회 전면 폐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4 04:44

수정 2014.11.07 14:03


수협중앙회의 9개 시·도지회가 모두 폐지된다.

해양수산부는 수협이 최근 감사원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시·도지회를 전면 폐지하는 방향으로 경영합리화 계획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 3월 수협 정관을 고쳐 시·도지회 업무를 중앙회에 이관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당초 9개 시·도지회 가운데 일단 4~5개를 폐지하기로 했다가 전면 폐지로 방침을 다시 바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 중간 결과 수협 조직이 전반적으로 전문성이 적고 경영마인드가 없으며 개인비리도 일부 적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은 현재 경인 강원 충청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부산 제주 등 9개 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수협은 또 98년이후 신용점포 36개와 바다마트 9개를 폐쇄한데 이어 연내 신용점포 4개를 포함해 영업점 7개를 추가 폐쇄하기로 했다.


폐쇄 처분할 시·도지회와 일부 영업점 등의 고정자산 가치는 14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sooyeon@fnnews.com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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