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자상거래 TV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4 04:44

수정 2014.11.07 14:03


주식투자와 은행입출금 등 전자상거래까지 가능한 인터넷TV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기,인터넷TV네트웍스는 4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인터넷TV 신제품과 상용서비스 공동 발표회’를 갖고 TV기능은 물론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인터넷TV 를 이달중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품개발에는 인터넷TV개발 기술력을 확보한 인터넷TV네트웍스,셋톱박스 기술력을 지닌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관련 소프트웨어기술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등 4사가 제휴했다.

데이터를 TV화면에 맞게 변환하기위해 셋톱박스 내장된 이 인터넷TV는 사용이 복잡하고 고가인 PC와는 달리 리모컨 조작으로 사용이 간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비스=전자상거래를 위해 증권사로는 굿모닝·삼성·SK·대우·LG증권이,은행으로는 외환· 한빛·조흥·주택·국민은행이 인터넷TV를 통해 홈트레이딩 및 홈뱅킹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전자상거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 보안인증 시장의 80%를 점유하고있는 프로그램 개발업체 미래소프트포럼이 보안프로그램기술을 제공했다.특히 증권거래를 위해서는 매수·매도·조회·취소·정정 등 주요 메뉴를 핫키방식으로 해 조작이 간편하다.이밖에 온라인상에서 최신곡을 다운받아 DDR이나 노래방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각종 바둑등 인터넷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특징= 이 제품은 방송시청과 인터넷 이용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화면속의 화면’기능을 채택해 접속 초기화면에서는 물론 인터넷 사용중에도 TV시청이 가능하다.이 제품으로는 컴퓨터에서나 가능한 웹메일방식의 전자우편, 문서작성과 프린트도 가능하다.

◇향후전망=인터넷TV판매를 맡을 삼성전자는 인터넷TV 국내시장 규모를 올연말까지 15만대,2001년 29만대,2002년 87만대,2003년 277만대 등 매년 1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국내 TV시장의 연간 판매대수가 210만대정도임을 감안하면 향후 수년내 인터넷기능의 TV 보급이 일반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 smnam@fnnews.com 남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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