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오티스 이색마케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4 04:44

수정 2014.11.07 14:03


‘홈엘리베이터와 김치냉장고의 만남.’

국내 최대 엘리베이터업체인 LG-오티스가 최근 김치냉장고 경품을 걸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LG-오티스의 판매촉진 전략은 홈(home)엘리베이터 구매 정보를 제공한 고객에게 김치냉장고를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매매계약이 체결돼야만 지급하며 홈엘리베이터 1대당 김치냉장고 1대를 제공한다는 게 LG-오티스의 설명이다.김치냉장고도 ‘LG 김치독 냉장고’로 70∼90만원대의 최고급으로 준비했다.

홈엘리베이터는 적재하중 200㎏ 이하, 승강높이 10m 이하인 엘리베이터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된 제품이다.

LG-오티스는 올 초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홈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주택이 고급주택 범주에서 제외됨에 따라 중·장년층과 전원주택 구매자를 중심으로 점차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홈엘리베이터 판매와 직결되지 않더라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도 경품을 제공한다”며 “이번 행사를 올 연말까지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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