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드자동차 공장효율성 '최우수' 평가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4 04:44

수정 2014.11.07 14:03


대우차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드자동차’가 미국 완성차업체중 처음으로 공장 효율성면에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에 따르면 포드의 애틀랜타 승용차 공장과 미네소타 트럭공장이 지난해 1위였던 닛산을 제치고 가장 효율적인 자동차 조립공장으로 평가됐다.일본업체가 승용차와 트럭 부문 모두에서 1위를 빼앗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OTRA는 북미 완성차 조립공장의 효율성에 관한 전문컨설팅업체인 ‘하버 앤드 어소시에이츠’가 최근 발표한 ‘하버 리포트’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이 리포트는 자동차 1대를 생산하는데 드는 노동시간의 평균으로 정하는 ‘생산성’에서 포드의 애틀랜타 승용차 공장은 토러스(Taurus)와 세이블(Sable)을 생산하는데 평균 17.16시간이 걸렸으며 닛산의 스미나 공장은 알티마를 생산하는데 17.53시간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포드의 미네소타 트럭공장은 레인저 1대를 생산하는데 평균 18.97시간이 걸려 닛산 보다 짧았다.포드가 과다한 오버타임을 없애고 자동차 품질향상으로 작업시간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msk@fnnews.com 민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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