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 시황] 기관 매도공세로 하룻만에 하락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4 04:44

수정 2014.11.07 14:02


150선을 간신히 지키며 약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했지만 업무구조상 매도를 위주로 할 수 밖에 없는 창투사 등 기타법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검찰의 주가조작사건 연루자 구속도 시장에 악영향을 주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오른 강보합으로 시작했으나 주도주,주도세력 부재로 비실거리다 펀드매니저 주가조작사건 등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2.86포인트 하락한 151.68로 마감했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대비 8.85포인트 하락한 344.9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억 9645만주,거래대금은 2조3024억원으로 전일과 같이 부진한 모습이었다.


건설업만 강보합을 나타냈을 뿐 전 업종이 하락했다.

첫 거래일부터 대량거래가 이뤄진 국민카드가 상한가 속에 시가총액 상위 6위로 자리잡았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중 국민카드 외에 동특과 한국정보통신만이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은 내려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아폴로,윤영,새한필 등 저PER주가 상한가 이틀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고 바른손은 7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인터넷 지주회사로의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했던 유진기업은 조회공시 요구시한을 앞두고 강보합의 조정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11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매수종목이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한국정보통신 3종목에 치우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개인 투자가들이 6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투자가들은 2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일에 이어 창투 등의 기타 법인들이 25억원의 순매수를 이어가 이채를 띠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체력이 많이 약화된 상태”라며 “거래소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 동반 상승할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로선 150선을 지지선으로 ‘버티기’에 만족해야 하는 장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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