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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스윙에 이상 생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5 04:45

수정 2014.11.07 14:02


박세리(23·아스트라)의 스윙에 문제가 생겼다.

최근 참가했던 미(美)LPGA투어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들어 시즌 첫 승에 다가섰던 박세리는 3일(한국시간) 끝난 숍라이트LPGA클래식에서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시즌 첫 예선탈락이였다. 더욱이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대회에서 컷오프 탈락이라 충격이 컸다.

박세리는 숍라이트LPGA클래식 2라운드 경기에서 샷이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드라이버,아이언, 퍼팅 등 총체적인 난조를 보여 자칫 오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스로 스윙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 박세리는 이 대회 앞서 타이거 우즈의 스승 부치 하먼에게 도움을 청했다. 스윙에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숍라이트LPGA클래식이 열리는 윌밍턴으로 ‘부치 하먼 스쿨’ 소속 코치를 보내 달라는 급전을 쳤다.

이에 하먼은 수석 코치 숀 캘러헌을 박세리에게 급파했다.점검 결과는 드라이버샷의 이상.숀 캘러헌은 다운스윙때 클럽헤드가 스윙궤도에서 이탈하는 것을 발견했다.이틀동안 긴급 교정을 해 줬으나 결과는 예선탈락으로 나타났다.

박세리가 시기적으로 우승을 목전에 둔 상태에서 탈이 난 것은 그 동안 전담 코치없이 혼자 투어를 뛴 시행착오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세리는 데이비드 레드베터와 결별 이후 1년 6개월 이상 전담 코치없이 혼자 뛴 공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긴장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전담코치를 구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스윙을 점검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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