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 시황] 기관 매도공세로 하룻만에 하락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5 04:45

수정 2014.11.07 14:02


주가조작 사건 파문으로 코스닥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미국 나스닥 상승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시작했으나 주도주,주도세력 부재에 주가조작사건까지 겹쳐 전일보다 2.86포인트 빠지며 151.68로 마감했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8.85포인트 하락한 344.9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억 9645만주,거래대금은 2조 3024억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늘어났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9개를 포함, 240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269개로 하락과 상승종목 수가 비슷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만 강보합을 나타냈을 뿐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첫 거래를 시작한 국민카드는 대량거래가 이뤄지며 상한가를 기록, 시가총액 6위 종목으로 자리잡았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중 국민카드외에 동특과 한국정보통신만이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은 내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아폴로, 윤영, 새한필 등 저PER주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고 바른손은 7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이 11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매수종목이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한국정보통신 3종목에 치우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개인 투자가들이 6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투자가들은 2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일에 이어 창투사 등의 기타법인들이 25억원의 순매수를 이어가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체력이 많이 약화된 상태”라며 “거래소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 동반 상승할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로선 150선을 지지선으로 ‘버티기’에 만족해야 하는 장세”라고 말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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