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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前 뉴코아 회장,서울지검 소환조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5 04:45

수정 2014.11.07 14:02


검찰이 김의철(58) 전 뉴코아 회장을 배임혐의로 소환조사를 벌였으며 금명간 구속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이다.

서울지검 특수부 관계자는 4일 “김 전회장을 5개월전부터 소환조사를 벌인 결과 배임혐의사실을 확인했으며 구속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 전회장의 혐의는 구속사안이나 김 전회장이 강한 재기의욕을 보이고 있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불구속기소방침도 내비쳤다.


김 전회장은 자금마련 과정에서 탈법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회장은 1997년 뉴코아가 부도가 나자 책임을 지고 1998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며 1999년5월 부천에 ‘씨마1020’이라는 패션몰과 ‘Mykimsclub’이라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재기를 노려왔다.

지난78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뉴코아 백화점의 전신인 슈퍼마켓업체 뉴코아를 창업했고 1996년 17개 계열사와 15개의 백화점,16개의 할인점을 거느리며 매출액 2조2700여억원을 올려 30대그룹에 진입했다.


김 전회장은 그러나 IMF사태이후 점포망을 무리하게 확장한것이 빌미가 되어 1997년 처남인 김태형 한신공영회장과 함께 부도를 맞았으며 뉴코아백화점은 현재 법정관리중이다.

/ dream@fnnews.com 권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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