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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부도심개발 주요내용…100층 빌딩 비즈니스 심장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5 04:45

수정 2014.11.07 14:02


서울시는 용산 부도심 전체지역을 용산1지역과 용산2지역으로 나눠 특화된 개발전략을 추진키로 했다.또 용산1지역에 4개, 2지역에 11개의 특별설계단지를 선정, 민간의 개발계획을 적극 반영토록 하고 있다.

◇용산1지역=총 32만8000평의 용산1지역은 서울역지구, 후암동지구, 남영동지구, 삼각지지구, 문배동지구동 5개 지구로 구분된다. 서울역지구는 역무, 상업, 주차 등 5000평 규모의 고속철도 관련시설이 확충된다.후암동지구는 한강로변의 갈월동을 포함해 저층주거지로 개발하되 한강로변은 자생적 업무용지로 조성된다.

남영동지구는 상업 및 업무기능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문배동지구는 용산구 행정업무의 중심지로 전자상가와 관련된 연관기능이 수용된다.

삼각지지구는 옛 상명여고지구, 상명여고 북측지구, 전쟁기념관 지구 등 3개의 특별설계단지로 나뉘어 개발된다.

전쟁기념관 전면지구는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바꿔 복합용도의 건물이 들어선다.건물높이는 건물이 남산을 가로막지 않도록 15층 이하로 제한된다.

옛 상명여고 지구와 상명여고 북측지구는 기존 상업지역을 복합용도로 개발,용적률 800∼900%를 허용하되 공원과 공개용지로 사용될 공공용지를 13∼45% 정도 확보해 쾌적함을 주도록 했다.

◇용산2지역=총 67만평의 용산2지역은 11개의 특별설계단지를 선정해 민간의 현상설계 등에 의해 창의적 개발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들 특별설계단지는 전략적 정비지역과 정비 유도지역으로 나눠지며 21만여평에 이르는 용산역 주변 전략적 정비지역이 2지역 개발계획의 핵심이다.

신공항철도와 경의선의 시발역인데다 경부고속철도 중앙역사가 들어서는 용산역은 국내외 관문이자 교통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따라 용산업무지구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80층 이상의 랜드마크(Landmark) 건물을 세우고 컨벤션센터,업무시설 등을 들어서게 해 국제적인 업무·비즈니스 메카로 육성한다.이를 위해 건물 높이는 최고 150m까지, 랜드마크 빌딩은 높이 350m까지 허용키로 했다.용적률은 250∼800%까지 허용된다.

용산역사지구는 오는 2004년 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해 철도청과 현대산업개발 등 대기업이 공동출자한 민간기업에 의해 상업·편의시설이 포함되는 복합역사로 꾸며진다.용산역 앞 환락가(용산역전면 특별설계단지)도 상업·업무기능이 복합된 오피스가로 탈바꿈한다.

노후주택이 밀집한 용산공원남측과 문배동 특별설계단지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바꿔 복합용도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신계주택재개발·아세아 아파트 특별설계단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들어서되 높이는 20층 이하로 제한된다.또 태평양부지·자동차정류장부지 특별설계단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상업업무시설을 조성하게 된다.용적률은 300∼800%까지 허용된다.

/ jhc@fnnews.com 최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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