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 주말쯤 북한측과 실무협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5 04:45

수정 2014.11.07 14:02


현대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금강산 특별경제지구 지정 등에 따른 후속조치에 관해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정주영 전명예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만큼 그에 따른 후속조치를 북측 실무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금강산 특별경제지구 지정, 서해안공단 조성사업, 통신서비스 사업 등 대북사업 전반에 관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측은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단장으로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번 실무협의에서 8월중 북한 평양과 원산에서 통일농구경기대회를 개최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며, 협의결과에 따라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직접 대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minch@fnnews.com 고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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