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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중·소형 전문상가 건립활기…7월까지 6천여개 분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5 04:45

수정 2014.11.07 14:02


서울 수도권지역에서 전문 상가 건립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말 이후 이달까지 서울 수도권에서 분양중인 중소형 전문상가는 20여 곳에 달한다.점포수는 6000개가 넘는다.

이달들어 3개의 전문상가가 새로 분양을 시작했다.중소형 전문상가의 평당 분양가는 서울지역이 760만∼2400만원 선이다.입지가 좋은 곳은 평당 3000만∼4400만원까지 한다.수도권은 360만∼2800만원으로 서울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 편이다.

◇분양=올 상반기에 신규분양한 상가는 중구 명동의 명동프리엠과 몰리지패션,동대문구 창신동 펀앤조이,중구 신당동의 TTLL 2000,분당 야탑동의 프리지아 쇼핑몰,양주군 덕정지구 황금프라자,수원 영통동 밀레니엄플라자,이천시 증포동 E마트신세기타운 등 8곳이다.

최근 분양한 명동프리엠은 피혁,패션 전문상가다.평당분양가는 1412만∼4411만원이다.점포당 분양면적은 1.7평이다.투자자들에게는 임대관리를 해주고 업무지원도 해준다.

동대문구 창신동의 펀&조이도 최근 분양을 시작했다.평당 분양가는 3159만원이고 전체 점포수는 180개다.

음식,오락 테마상가인 국일관프라자도 지난해에 이어 잔여분 20여개 점포를 분양중이다.점포당 분양면적은 4.65평이다.

지난해에 분양을 시작한 13곳의 상가는 대부분 저층 점포로 분양이 끝났다.

중앙개발이 분양중인 몰리지패션은 패션잡화 전문상가로 지상 4층 규모다.평당 분양가가 2300만∼4200만원으로 다소 비싸다.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TTLL2000은 10∼20대 후반까지의 n세대를 겨냥한 패션전문 도매상가다.시행자가 임대를 맡아서 관리해준다.임대가 안될 경우 분양대금을 되돌려주는 리콜제를 도입했다.168개 점포중 30여개가 남았다.평당 분양가는 760만∼1900만원.

성남 분당신도시 야탑동의 프리지아쇼핑몰은 기존 상권과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선 첨단복합 쇼핑몰이다.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이다.지역특성을 고려,주부층을 위한 하이패션,n세대 청소년층을 겨냥한 위락 시설을 균형있게 조화시킨 복합상가다.점포수는 1000여개로 분양가는 구좌당 2650만원이다.재임대도 가능하다.

양주군 덕정지구에 이달초 선보인 황금프라자는 지상 6층 규모에 55개 점포로 이뤄졌다.평당분양가는 240만∼450만원선이다.주수요층은 오는 11월까지 입주하는 덕정2,5 아파트단지내 입주민이다.

수원 영통동의 밀레니엄프라자는 4층 규모의 의류잡화 전문상가다.이달 28일부터 입점이 시작되었다.평당 분양가는 530만∼1600만원이고 6개의 잔여 점포가 있다.

인천 구월동의 씨&씨(SEE&SEE)도 관심 상가다.상가내에 14개의 영화상영관을 갖춘 대형 멀티플렉스가 들어서 있다.지하 1·2층엔 까르푸 할인매장이 있어 다른 상가에 비해 상권 형성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20여개의 점포가 남아 있다.

◇유의사항=전문상가는 대체로 목이 좋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상권형성이 안정적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실수요자는 바로 영업에 나설 수 있고 투자자는 임대 또는 재임대를 쉽게 할 수 있다.초기 투자액도 인테리어비를 포함,1억원 안팎이면 점포 하나를 얻을 수 있다.

점포 분양에는 소유권을 분양자가 넘겨 받는 등 기분양과 소유권은 시행사가 갖고 점포만 빌리는 임대분양이 있다.

특히 등기분양은 분양가가 인근 상가보다 비싸게 매겨지거나 분양면적이 지나치게 작은 경우가 많아 계약전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5∼10평 안팎이 적당하지만 지하보다는 지상 1,2층이 유리하다.하지만 분양가가 높기 때문에 업종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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