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화학, 중국 ABS공장 30만t으로 증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5 04:45

수정 2014.11.07 14:01


LG화학(대표 성재갑)이 중국최대의 ABS수지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LG 화학은 중국 현지의 ABS 생산공장인 닝보LG용싱케미칼의 생산능력을 내년말까지 연산 30만t 규모로 확대키로 중국측 합작선인 용싱케미칼(甬興化工廠)과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닝보LG용싱케미칼은 98년 7월 연산 6만t 규모로 생산에 들어갔으며 오는 9월말까지 생산능력을 13만t 규모로 늘리는 1차 증설작업이 진행중이다. ABS수지는 내열성,내충격성 등의 특성이 강한 고급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주로 가전제품 케이스,자동차 내장제 등에 사용된다.


LG화학은 공장증설과 관련,중국의 ABS수지 연간수요는 170만t으로 추산되지만 공급은 38만t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중국이 부족분을 전량 수입하는 실정에서 LG화학은 이번 조기증설로 시장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닝보LG용싱케미칼이 증설되면 국내외 공장에서 총 70만t의 ABS 생산능력을 확보,세계 3위의 ABS 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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