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비즈파일] 포철,아연도금강판 획기적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5 04:45

수정 2014.11.07 14:01


포항제철은 고부가가치제품인 열연아연도금강판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5일 밝혔다.

열연아연도금강판은 열연강판을 냉연강판으로 가공하지 않고 바로 아연용액을 통과시켜 도금한 강판으로 파이프,스틸하우스용 자재,부식우려가 높은 배수관,도로 가스 레일 등에 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포철이 이번에 개선한 열연아연도금강판은 기존 제품에 비해 표면이 깨끗하고 광택도는 3배,부식에 견디는 힘은 2배 이상이다.포철은 연간 1만5000톤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둬 62억원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포철은 IMF 경제위기 이후 국내 고객들이 원가절감 차원에서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냉연아연도금강판 수준의 열연아연도금강판 공급확대를 요청해옴에 따라 올 초부터 고품질의 열연아연도금강판 개발에 나서게 됐다. 포철은 열연아연도금강판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오는 2002년까지 가열로와 도금 후 냉각설비를 확대 설치하는 등 설비 합리화를 통해 현대 연간 45만톤인 생산능력을 58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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