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중공업 8억달러 LNG선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5 04:45

수정 2014.11.07 14:01


삼성중공업이 조선소 사상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인 8억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선 5척을 수주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BP Amoco사는 최근 한·일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5척의 LNG선 입찰을 실시한 결과, 삼성중공업에 최종 발주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중공업은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을 비롯, 국내 일부 조선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으며 삼성이 국외선사에서 LNG선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로써 국내 ‘빅3’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삼성중공업 모두 국외에서 LNG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과 BP Amoco사간의 정식 계약은 7월말 경 체결할 예정이며,프로젝트의 연기나 여타 조선소에서 수주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들 5척의 LNG선에 대해 2002년 말부터 6개월씩 순차적으로 건조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50여척,30억달러 상당의 수주고를 달성, 국내 조선업체중 최고의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BP Amoco에서 발주한 30만8000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4척을 건조 중에 있으며 이전에도 수에즈막스 탱커 4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인도한 바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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