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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외국인 토지투자 급감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6 04:45

수정 2014.11.07 14:00


올 1·4분기 외국인의 국내 토지투자가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 현재 외국인이 시내에 취득한 토지는 233건 1만4321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대비 25.4%,면적으로는 66.2%나 감소했다.총 투자금액은 2224억56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외국인의 토지투자가 급감한 것은 98년 5월 외국인의 국내토지취득을 전면 자유화하는 외국인토지법 법률제명변경 및 개정으로 취득대기중이던 외국인 수요자들이 지난해 대거 토지를 사들인 후 관망추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취득주체별로는 동포가 180건 6458평으로 가장 많고 합작법인 27건 5836평,순수외국법인 5건 1412평,순수외국인 27건 635평이다.그러나 투자금액은 순수외국법인이 1406억5400만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용도별로는 아파트,단독주택 등 주택이 178건 5222평으로 전체 취득건수의 73%에 이른다.상업용지는 44건 6393평,기타 11건 2704평이다.

취득자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161건 7153평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외국인 토지취득 통계가 시작된 97년 이후 3월말 현재까지 외국인이 취득한 서울시내 토지는 3395건에 41만2900평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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