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산전,'만리장성'공략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6 04:45

수정 2014.11.07 14:00


LG산전이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한다.LG산전은 최근 인버터, 논리연산제어장치(PLC) 등 자동화기기에 대한 중국 현지 서비스망 구축에 돌입한 데 이어 주요 전시회 참가, 현지 매체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중국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LG산전은 국내 자동화기기 업체 중 처음으로 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 상하이에 서비스지정점을 개설, 본격적인 현지 서비스 활동에 들어갔다. 또 올해 하반기 중 중국 베이징과 광동지역에 추가로 서비스지정점을 열 예정이다.

중국의 자동화기기 시장은 연간 1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LG산전은 이번 서비스망 구축을 통해 연간 100만달러에 그치고 있는 수출규모를 올해에는 400만달러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LG산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베이징, 상하이, 항조우, 지난, 따롄 등지의 주요 자동화 전시회에도 참가, ABB 미쓰비시 등 세계유수의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잠식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지역에 대한 자동화기기 서비스망 구축이 완료된 후에는 미국지역에도 현지 서비스망을 구축해 국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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