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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의장, "勞·政 한발씩 양보 타협점 찾아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6 04:45

수정 2014.11.07 14:00


16대국회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설화된 것을 계기로 정부예산 집행에 대한 결산심사를 상반기에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예산심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부의 예·결산시스템을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만섭 국회의장은 6일 본지와 가진 창간기념 특별인터뷰를 통해 “예결위 상설화를 계기로 지금까지 결산심사와 예산심사를 매년 하반기에 모두 하던 것을 앞으로는 상반기에 결산심사를 하고 하반기에는 예산심의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예산회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이를 위해선 “행정부가 결산시스템을 바꿔 현재 회계연도 개시 120일전으로 돼있는 결산보고서의 국회제출시한을 상반기로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의장은 또 국회차원의 남북 국회회담을 북측에 공식제의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를 통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의 당적이탈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법 등 관계법을 고치면 당적을 이탈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의장은 ‘일하는 생산적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안에 학위과정을 신설,국회의원은 물론 보좌관과 사무처직원들이 과정을 수료하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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