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유가 중동시장 노려라¨민간부문 수요 확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6 04:45

수정 2014.11.07 14:00


‘중동시장이 다시 뜬다.


고유가 시대로 중동지역의 경기가 좋아지면서 시장 수요가 공공 부문 중심에서 민간 부문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 사우디 정부가 경공업 분야의 진출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6일 ‘고유가시대 걸프 연안국가 시장 진출전략’ 자료를 통해 “유가는 통상 1년여의 시차를 두고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유가에 따른 중동 수요가 현재 공공부문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민간부문 수요가 급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OTRA는 국내 기업들이 바레인,사우디,이란,이라크 등 주요 산유국들이 하반기에 개최하는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해야 하며 중동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유럽,미국,일본 등지의 현지 기업과 제휴를 통한 진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대 중동 수출은 지난해 총 64억달러로 98년에 비해 3% 감소했으나 올해들어 5월말 현재 3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보다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김영호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4일 이브라힘 화키 사우디 상무장관과 만나 양국간 민간구매 사절단 파견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msk@fnnews.com 민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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