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 세계최초 천연 식물성장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6 04:45

수정 2014.11.07 14:00


㈜두산이 세계 최초로 천연 식물성장조절제 원료인 LPE(Lysophosphatidyl ethanolamine)의 대량생산기술을개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두산은 6일 오전 전북 익산시 용제동의 바이오공장에서 박용오두산그룹회장과 미국의 J.P Bio사의 드와이트 트리플렛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공장 준공식을 갖고 LPE 대량생산에 돌입했다.


이번에 개발된 LPE 대량생산기술은 지난 2년간 미국에서 오렌지, 크린베리, 딸기, 사과, 배 등의 농작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식물성장대사에 직접반응, 식물성장 시기 조절, 당도 및 착색도 증가 등의 효과를 나타냈으며 부작용도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두산측은 “LPE의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현재 ㎏당 미화 3만달러 수준인LPE의 판매가격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는데다 특히 독성 때문에 기존의 유사화학제품이 미국 등 주요국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부작용이 없는 이기술이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LPE부분에서만 세계 최대규모인 연간 1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데 이어 오는 2005년까지는 이를 1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 bidangil@fnnews.com 횡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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