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들, 6월말 대기업 대출액 3조원 회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6 04:45

수정 2014.11.07 14:00


은행들이 6월 말 직전 5일간 대기업으로부터 회수한 대출금이 3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6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은행들의 대기업 대출은 6월25일까지 2조원의 순증가를 보였으나 반기결산 직전인 26∼30일에는 3조원 순감소로 전환,6월 전체로는 1조원의 순감소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25일까지 1조4700억원이 늘었고 월말 5일 동안은 670억원의 순증가를 보였다.

개인에 대한 대출은 25일까지 1조원에 그쳤으나 26일 이후 2조원의 급증세를 보여 대기업으로부터 회수한 여신이 개인대출부문으로 운용됐음을 나타냈다.

우량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은 6월 중 비교적 원활해 당좌대출한도 소진률은 6월20일 현재 21.1%로 5월 말의 21.6%보다 하락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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