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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 콜금리 현 5%선 유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6 04:45

수정 2014.11.07 14:00


한국은행은 7월중 콜금리를 올리지 않고 현수준인 5%선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일시적인 유동성위기를 겪는 은행을 지원하기 위해 8월1일 도입 시행키로 한 한은 유동성조절대출의 이율을 연 4.5%로 결정했다.

전철환 한은 총재는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7월중 통화신용정책을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금융시장에서 재무구조가 취약한 일부 중견 대기업을 중심으로 나타난 신용경색 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기업·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불안심리는 상존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안정에 중점을 두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 총재는 그러나 “6월 들어 소비자물가가 석유제품과 농수축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큰 폭으로 올라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물가동향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총재는 이어 “현재의 자금시장은 다소 불안하지만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 “다만 이전에 예측하지 못했던 노사문제가 새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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