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시황] 개인 低價 매수세로 140P 턱걸이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6 04:45

수정 2014.11.07 14:00


코스닥 시장이 140선을 간신히 지켰다.

6일 코스닥 지수는 미 나스닥의 첨단기술주 폭락 소식과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경계심리로 약보합인 139포인트로 시작,오전한때 136선까지 밀렸다.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을 줄여 전일보다 2.86포인트 하락한 140.83으로 마감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업은행의 하한가 등으로 금융업종이 6.96%의 하락률을 기록,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벤처업종지수도 2.74% 내렸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8.75포인트 하락한 309.98.

상한가 35개를 포함한 157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41개를 합친 348종목이 하락했다.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의 2배를 넘었다.

거래량은 2억90만주,거래대금은 2조3924억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줄었다.

기관 투자가들이 28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들도 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도규모는 전일의 459억원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개인투자자만이 371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새롬기술 SBS 등이 하락했고 다음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한글과컴퓨터 등이 상승했다. 국민카드는 3일 연속 상한가로 시가총액 5위 자리에 앉았다.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아시아나 항공이 이틀연속 상한가를 이어가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고 CJ삼구쇼핑도 오전부터 상한가로 자리매김했다.

에이스일렉 자원메디칼 태창메텍 등 신규등록 종목은 이날도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온기선 동원경제연구소 이사는 “주가조작사건의 ‘파문’이 이틀동안의 조정으로 어느정도 마무리된 것 같다”며 “그러나 투자가들의 첨단주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당분간 코스닥 시장은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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