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제이미파크 첫날 이모저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7 04:45

수정 2014.11.07 13:59


○…장정의 부친 장석중씨(55)가 이번 대회에선 그동안 해 오던 ‘아빠 캐디’를 그만두고 딸의 경기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갤러리로 변신.

장정은 이번에 자신의 백(bag)을 김미현의 캐디인 라이오넬 매티척에게 임시로 맡긴 채 경기를 치르고 있다.휴식을 위해 이번 대회를 건너 뛴 김미현 측의 양해를 구한 것.

장석중씨는 “백을 메지 않으니 몸은 편한데 그때 그때 조언을 주지 못하고 딸의 경기를 지켜만 보니 마음이 더 답답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2년전 이 코스에서 10언더파 61타의 투어 신기록을 세울 때 사용했던 것과 같은 퍼터(오딧세이 992)를 갖고 첫 날 경기에 임했다.

최근까지 같은 회사 제품인 ‘화이트 핫’을 사용했던 박세리는 당시의 퍼팅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그러나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박세리는 “잘 안맞는 것 같다”며 ‘화이트 핫’을 다시 꺼내 퍼팅 연습을 했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아침 일찍 출발한 장정 등은 장대비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오후에 출발한 박세리 등도 컨디션이 나빠 고전했다.박세리는 이날 티오프전 숙소에서 대회본부에 전화를 걸어 많은 비로 경기 연기 여부를 10여차례나 묻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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