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최근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e비즈니스에 본격 나서고 있다.한중은 우선 자재구매와 금형공구강 판매에 중점을 두고 순차적으로 대상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재구매(e-Sourcing)의 경우 견적,발주,입고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서를 웹방식으로 처리하기로 했으며 판매부문(e-Sales)에서는 TV브라운관,CD-롬 제작틀 등에 쓰이는 금형공구강을 대상품목으로 선정했다.
한중은 지금까지 전국 대리점을 통해 금형공구강을 팔았으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활성화해 판매단가를 낮출 예정이다.한중은 특히 올 하반기에는 발전 및 산업플랜트에 들어가는 각종 설비까지 전자상거래로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한중은 이밖에 홈페이지를 고객 중심으로 개선,영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중 관계자는 이와관련,“중공업체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밝은색 계통의 깔끔한 이미지를 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한중의 연구개발 실적은 물론 각종 기술논문 등을 수록,이른바 ‘플랜트 기술 도서관’ 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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