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이 외자유치와 함께 자사주소각을 검토중이다.
회사관계자는 7일 “대림산업과 석유화학부문 빅딜과정에서 빅딜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로 인수하게 된 자사주 3000만주 가운데 10%정도를 매각하는 협상이 3∼4개 해외업체와 진행중”이라며 “독일의 바스프사도 유력한 업체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자유치협상은 최소한 3·4분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그 시점에 맞춰 나머지 주식을 대상으로 소각을 위한 규모와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주가폭락을 우려해 자사주를 장내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 이같은 계획들을 검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바스프사 등으로부터의 외자유치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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