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貨主 은행서 일처리…현대상선-외환銀과 제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7 04:45

수정 2014.11.07 13:59


현대상선은 화물 수송을 의뢰한 고객이 회사를 방문하지 않고 외환은행에서 선하증권(B/L) 발급,수출대금 할인 등 관련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대상선 김충식 사장과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은 이날 오전 외환은행 본점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터넷 B/L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전국 외환은행 54개 본·지점과 인터넷을 통해 B/L 발급에 필요한 온라인망을 구축,은행이 인터넷으로 현대상선에 B/L 발급 승인을 요청하고 현대상선이 검증과 확인절차를 거쳐 이를 승인하면 화주는 은행을 통해 바로 B/L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화주는 은행에서 B/L을 받아 수출대금을 할인받고 수송운임도 결제하는 등 필요한 모든 업무를 당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화주는 화물을 선적한 뒤 현대상선을 직접 방문해 B/L을 받고 이를 다시 은행에 가져가 수출대금을 할인받은 뒤 운임을 결제하는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했으며 지방업체는 B/L을 우편으로 받기 때문에 최소한 3∼4일이 걸렸다.

/ lmj@fnnews.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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