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시황] 외국인·개인 순매수…소폭 반등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7 04:45

수정 2014.11.07 13:59


주가조작사건으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어느정도 안정되며 코스닥지수가 140선을 3일째 지켰다.

7일 코스닥 지수는 미 나스닥이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한데다 세종하이테크가 초반부터 하한가를 벗어나는 등 ‘사건’파문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진 시장체력과 주도주,주도세력부재로 보합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벌이다 결국 전일보다 0.82포인트 상승한 141.65로 마감했다.

유통업종과 금융업종이 하락했고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4.62포인트 상승한 314.60을 기록했다.

상한가 42개를 포함한 29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개를 합한 211개가 하락했다.


거래량은 1억 8579만주 거래대금은 2조 3103억원으로 3일 연속 소폭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기관투자가들의 640억원 순매도에 개인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이 각각 628억원,136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이며 맞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국민카드가 4일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며 4위로 자리를 바꿨고 아시아나항공도 3일 연속 상한가속에 19위를 차지했다.

이외 새롬기술 한국정보통신 LG홈쇼핑 등이 소폭상승했고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다음 등이 하락했다.

신규등록후 거래 4일째인 태창메텍과 자원메디칼이 상하한가를 오가는 극심한 등락속에 각각 6%,10% 하락하며 마감했다.


거래 이틀째인 한국정보공학은 한때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같은날 거래개시한 링크웨어 피코소프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분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급락세는 멈췄으나 시장체력이 약화된 상황이므로 상승기조로의 전환엔 무리가 있다”며 “당분간 140∼150선을 오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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