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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공동 8위…3연패 사실상 무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9 04:46

수정 2014.11.07 13:58


제이미파클래식 박세리 공동 8위

박세리(23·아스트라)가 공동 8위에 그치며 사실상 대회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박세리는 9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메도GC(파71·6319야드)에서 열린 美LPGA투어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순위는 토털 5언더파 208타로 공동8위.

선두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10언더파 303타)과는 5타. 대회 마지막날 이 성적차를 뒤집지 말란 법은 없지만 상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강의 소렌스탐이라 우승 가능성마저 희박해졌다.

이날 박세리는 2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20㎝에 붙여 ‘홀인원성’ 버디를 낚아 상큼한 출발을 했다. 파 행진을 계속하던 박세리는 9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벙커에 빠져 그린미스,유일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후반 들어 13번홀(파4)에서 1.2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15번홀(파4)에서 세컨샷을 홀컵 2m에 떨어뜨려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7번홀(파5)에서도 2온에 실패했으나 35야드 칩샷을 홀컵 1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장정(20)은 버디 5,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토털 2언더파 211타로 낸시 로페스 등과 공동 21위로 올라섰고 박희정(20)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한편 펄신(33)은 3오버파 216타로 공동 63위,제니스 박(28)은 4오버파 217타로 공동69위에 그쳤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소렌스탐은 이날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적중률 100%,파온을 못한 홀이 단 한개에 그치는 등 안정된 플레이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히더 부이는 6언더파 207타로 베스 다니엘,제인 크래프터 등과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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