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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여의도] 네티즌 "LPG인상 서민엔 청천벽력"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9 04:46

수정 2014.11.07 13:58


이번주 정치관련 전문 사이트에는 특별한 핫이슈없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반논쟁이 전개됐다.

특히 정부의 LPG값 기습 인상안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었으며 롯데호텔과 의보노조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비판하는 의견도 많이 올라왔다.

한나라당 홈페이지 e-토론마당에서 ‘LPG’(ID)는 “충전소 부족,낮은 연비,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유지비가 싼 LPG차량을 구입했던 서민들에게 LPG 인상소식은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라고 하소연한 뒤 야당의 대책을 촉구했다.

또다른 ‘회사원’은 “그들은 떠들지도 않았고 시민들 생활에 피해를 주지도 않았다”며 “단지 오랫동안 회사에 의해 저질러진 비리와 잘못된 고용구조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를 했을 뿐이었다”며 롯데호텔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비난했다.

한나라당의 보수이념 논쟁과 남북정상회담 이후 일고 있는 국가보안법 개폐에 대한 찬반논쟁도 뜨거웠다.한나라당 홈페이지에서 ‘시민’은 “민족보다 더 무서운건 잘못입력된 사상”이라며 “지금은 남북 교류를 활성하고 그 다음이 보안법 개정”이라며 보안법 개폐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마음’ ID를 가진 네티즌은 “시대가 달라지고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한나라당이 보수이념을 고집한다면 스스로 함정을 파는 일”이라며 “한나라당은 이념의 족쇄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홈페이지 게시판의 회원제 전환에 대한 비난여론도 뜨거웠다.민주당 홈페이지에는 “과연 이렇게 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겠느냐”(ID 황필립),“국민의 듣기싫은 소리도 겸허하게 들을 줄 알아야 하는데 국민의 진정한 소리를 막는다면 그게 어디 민주정당이냐”(ID 민주시민)고 비꼬았다.

이밖에 고엽제 전우회원들의 한겨레신문사 난입사건을 계기로 일기 시작한 월남전 재평가 논쟁이 지난주에도 계속됐으며 의약분업,외국인노동자 고용허가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

한편 포스닥 종합지수는 9일 오전 현재 882.55를 기록,1주일전에 비해 2.38포인트 하락했으며 업종별로는 자민련이 ‘소3당 통합설’이 나오면서 대폭 하락세에서 다소 반등한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수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 pch@fnnews.com 박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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