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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빌웨스턴, 최경주 공동 63위 부진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0 04:46

수정 2014.11.07 13:57


최경주 공동 63위, 타이거 우즈 23위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PGA투어 애드빌웨스턴오픈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 63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도 올 시즌 최악인 공동 23위로 무너졌다.

이로써 우즈는 10일 앞으로 다가온 브리티시오픈 우승전선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져 최연소 그랜드슬래머 꿈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로버트 앨런비는 연장 첫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 벙커에 빠지는 등 난조끝에 보기를 범한 닉 프라이스를 간신히 제치고 올 시즌 2번째 우승컵과 상금 45만달러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르몬트의 코그힐GC(파 72·707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더블보기 2개로 3오버파 75타에 그쳐 토털 이븐파인 288타로 하위권인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토털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5번을 비롯 우승권에서 맴돌았던 우즈가 ‘톱10’을 벗어난 것은 니산오픈(공동 18위)을 제외하곤 처음.

3주만에 투어에 복귀했던 우즈는 감각이 무뎌진 듯 4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이 전날절반수준인 35.7%로 뚝 떨어지는 등 드라이버샷 난조로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다.


우즈는 이날 5번홀(파5)을 공략하던 중 그린 200야드 밖에서 친 세컨샷이 나뭇가지를 맞고 떨어지면서 갤러리 윌리엄 픽(63)의 뺨에 맞는 등 ‘엎친데 덮친격’으로 불운도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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