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위성셋톱박스 美 진출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셋톱박스(STB)생산 벤처기업인 휴맥스가 국내 업계 중 최초로 세계 디지털 STB시장의 최대 규모인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휴맥스는 이를 위해 102만달러를 투자하고 삼성벤처투자,삼성전자에서 98만달러를 투자받아 (휴맥스 51,삼성 49) 미국 실리콘밸리에 조인트 벤처회사인 크로스디지털(Cross Digital)을 설립해 10월부터 디지털 위성STB의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의 디지털STB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디지털 위성서비스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00만명에 이어 2003년에는 3350만까지 증가할 것으로보인다．또 미국 정부가 케이블 산업의 디지털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케이블 방송의 디지털화도 200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휴맥스는 조인트 벤처회사를 통해 미국 현지 판매제품을 초기의 디지털 위성STB에 이어 향후 케이블STB,지상파STB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일반소매시장과 방송사직구매시장에 진출,경쟁력을 확보해 2002년쯤 나스닥에 상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크로스디지털의 매출총액은 1000만달러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 한편 디지털케이블STB의 공급을 시작하는 2001년에는 1억달러,2002년 2억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phone]

/ [e-mail] 황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