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車, '직원이 낸 특허 현금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10 04:46

수정 2014.11.07 13:57


‘좋은 아이디어를 내세요. 현금으로 돌려드립니다’

현대자동차는 직원이 낸 특허가 품질개선이나 원가절감에 활용되면 돈으로 보상해 주고 있다.
10일에는 남양연구소에서 김채원 남양연구소 소장 주재로 ‘2000년 특허 실적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의 김윤석 과장 등 20여명의 직원에 대해 상장과 부상을 지급했다.

‘내연기관의 로커아암샤프트 고정구조’에 대한 특허를 낸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의 김윤석 과장이 1등의 영예를 차지해 3000만원의 상금을 받은 것을 비롯, 모두 17명의 직원이 1억924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현대차 관계자는 “특허 보상제가 실시되면서 전체 발명에서 직무 발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93년의 66.5%에서 98년 89%로 대폭 올라가는 등 지식기반 경영이 전사에 널리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허보상제는 발명 내용이 실제 제품에 적용돼 연간 500만원 이상의 원가절감,상품성 향상 등의 효과를 보인 발명을 대상으로 연간 1회 실시하고 있다.

/ js333@fnnews.com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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